파리 끈끈이? or 꽃매미 끈끈이?


몇 년 전, 뉴스에서 처음으로 '꽃매미'라는 녀석들을 봤다.
심각한 골치라고 나오던데, 나는 그때까지 그 벌레를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얼마 후, 길을 걷는데 나무들이 저렇게 생긴 띠를 매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보니, 뉴스에서 본 꽃매미 유충이 몇 마리 붙어있었다.

그 후로 가끔.. 저런 나무들은 보긴 했으나,
장마가 시작되기 전. 그러니까 두 달쯤 됐으려나...
동네 뒷산에 올라갔더니 나무들이 죄다 저 띠들을 매고 있었다.
'꽃매미가 심각한가보구나...'하고 가까이 가보니

우잉.. 꽃매미가 아니라 순 파리, 개미들만 붙어있다.
저 꽃무늬 띠는 원래 파리 끈끈이랜다.

꽃매미로 시달리던 어떤 동네에서
한 아저씨가 유심히 관찰했더니 꽃매미가 나무를 기어오르는 습성이 있어서
시험삼아 파리 끈끈이를 나무에 둘러 보았는데,
거기에 엄청나게 그놈들이 붙어서 죽었다고 한다.

그게 알려져 이렇게 붙이게 되었나보다.
역시 작은 관찰 하나가 엄청난 결과를!!!

어쨌거나
그 즈음 산에 자주 올라갔는데, 없었던 끈끈이가 갑자기 붙어있으니
그것도 엄청나게 많이! 갑자기 무슨 일인지 궁금하긴 했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으려나... 조만간 한 번 올라가 봐야겠다.
비에 다 떨어졌을지, 아니면
꽃매미들이 와글와글 붙어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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