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


어제 그 요란한 비에 저렇게 됐나보다.
누구네 감나무도 아니고, 그냥 가로수인데...
태풍이 불거나 할 때마다 이렇게 떨어져도
가을이 되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달밤의 체조


최근에 운동에 재미를 붙였다.
슈퍼문이 떴던 밤에도 달보며 운동하다 기념으로 한 장~
그러나 저 사진상으로는 하나도 안 슈퍼문이다.
하여간 진정한 달밤의 체조를 하며!

그런데 얼마 전부터 허리가 살살 아펐다.
나의 판단으로는 안 하던 운동을 해서 그런 것이니
이럴수록 살~살~ 운동을 하며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더더욱 빼먹지 않고 했으나, 허리는 점점 더 아프기만 했다.

결국 슈퍼문이 떴던 그 날을 끝으로 운동을 접고, 병원에 갔다.
켁!~ 적어도 2주 동안은 절대 아무 운동도 하지 말고
치료에 전념하랜다. 흐어억... 무리하면 안 된다고!!!
역시 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
다시 한 번 그 유명한 진리,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를 되새겼다.
또 하나,
역시 사람은 안 하던 짓을 하면 안 된다!!!






+ 그나저나 이 이글루스는 언제나 서비스가 좀 나아지려나...
딴데로 이사를 갈까말까...
이사를 가자고하니, 그 동안 쌓인 것도 아깝고...



하짓날 해 질 무렵


얼마 전까지 2G폰을 꿋꿋하게 쓰다, 결국 스맛폰으로 바꾸었다.
예전 폰에도 물론 카메라는 있었지만, 거의 안 썼다.
디카없이 돌아다니다 재밌는 것이라도 보면, 아쉬울 때가 많았다.
스맛폰을 쓰면 그런 순간은 훨씬 줄어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만 보니 폰 바꾼 후로 사진을 거의 안 찍었다.
폰카메라는 적어도 나한테는
'어쩌면 당신에게 필요한 유일한 카메라' 가 아니었다.

 
어제 해가 다 넘어가고 나서, 하늘을 무심코 봤다가
해가 가장 긴 날이 끝났구나... 하면서 간만에 한 장 찍었다.
이제는 낮이 다시 짧아진다고 생각하니
왠지 벌써 한 해가 다 가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건.. 너무 심했나?
ㅎㅎ





때를 놓친 블루베리


시끌벅적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별 일이 없었는데도 갑자기 허무해질 때가 있다.
특히, 나만 나잇값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게다 그 순간이 휴일이 끝나가는 시간과 겹치면 그건 완전 최악이다.


조금 있으면 7월이건만, 내 블루베리는 꽃은 커녕
아직도 단풍 든 잎이 저리 매달려 있다.
물을 주다 문득, 식물도 주인을 닮아가나.. 싶었다.





징글징글했던 계단

지난 현충일. 벌써 1주일이 지났구나...
청계산에 다녀왔다. 청계산은 처음 가 봤다.
신분당선을 타고, 청계산입구 역에 내려
같이 간 친구가 어디선가 들어봤다던 '매봉'을 향해서
무작정 표지판만 보며 산을 올랐다.

그런데 이 산... 무슨 계단이 이리 많은 것인지!
처음엔 계속 돌계단이 나오더니, 어느 순간 나무 계단이 나왔다.
게다가 번호도 붙어있다. 위 사진의 맨 밑은 411번.
도대체 몇 번 까지 있을까... 생각하며!

한~~~참을 더 올라 900번 대를 올라갈 때
내려오시던 한 아주머니가...
"어머~~ 이 사람들, 아직도 500개는 더 올라가야 되네~~"
크허허허헉!!!!!!!!!!!!!!!!!!!!!

500개를 더 올라가야 된다는 사실보다, 그 아줌마가 더 미웠다.
자기는 내려가는 길이라고 그렇게 말 할 수가 있나!!!
땀 뻘뻘 흘리며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완전 테러였다!

1400개가 좀 넘었다.
내 이 코스는 다시는 안 간다!!!
산에 갔다왔는데 허리가 아픈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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